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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청정기 필터 종류별 성능 비교 – HEPA, 활성탄, 프리필터의 차이
    실내공기질 2025. 7. 3. 21:31

    1.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필터’다

    [키워드: 공기청정기 필터, 성능, 정화원리]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단순히 브랜드나 디자인이 아니라 어떤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공기청정기의 핵심 기능은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것이며, 이는 필터의 구조와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난다. 공기 중에는 다양한 유형의 오염물질이 존재하며, 그 크기와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 필터로는 완벽한 정화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프리필터 → HEPA 필터 → 활성탄 필터의 구조로 여러 단계를 거쳐 공기를 정화한다. 이러한 다단계 필터링 구조는 입자형 오염물질과 가스상 오염물질 모두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단순히 "필터가 많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각 필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내 환경에 필요한 필터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세 가지 필터인 프리필터, HEPA 필터, 활성탄 필터의 기능과 차이를 자세히 비교해본다.

    공기청정기 필터 종류별 성능 비교 – HEPA, 활성탄, 프리필터의 차이


    2. 프리필터 – 첫 번째 방어선

    [키워드: 프리필터, 큰 먼지 제거, 필터 수명 연장]

    프리필터는 공기청정기 내부로 공기가 들어오는 첫 관문이다. 주된 역할은 머리카락, 큰 먼지, 동물 털, 꽃가루 등 육안으로 보이는 비교적 큰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것이다. 비록 정밀한 정화는 어렵지만, 이 단계에서 큰 입자들을 걸러줌으로써 다음 단계의 HEPA 필터나 활성탄 필터의 부담을 줄여주고 수명을 연장시킨다.

    프리필터는 대부분 세척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용자는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거나 물세척을 통해 필터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세척 후에는 반드시 건조를 충분히 시킨 후 재장착해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프리필터는 가격도 저렴하고 교체주기가 길어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이 필터만으로는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단독 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항상 HEPA 필터와 조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3. HEPA 필터 – 미세먼지 제거의 핵심 기술

    [키워드: HEPA 필터, 초미세먼지 제거, 등급]

    HEPA 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는 공기청정기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요소다. 이 필터는 지름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최소 99.97%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여과지로, PM2.5 같은 초미세먼지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다. 0.3㎛는 인간 호흡기를 가장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위험 입자 크기이므로, 이 기준에서의 효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HEPA 필터는 일반적으로 H10H14 등급으로 구분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여과 효율이 뛰어나다. 가정용 공기청정기에서는 H13 이상 등급이 탑재된 제품이 가장 권장된다. HEPA 필터는 단순한 먼지뿐 아니라 곰팡이 포자, 박테리아, 꽃가루 등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하지만 정기적인 교체가 필수이며,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또한 물세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오염된 상태로 방치하면 오히려 세균 번식의 위험이 커진다. 사용 환경에 따라 평균 **6개월1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활성탄 필터 – 가스상 오염물질 제거의 전문가

    [키워드: 활성탄 필터, 냄새 제거, VOCs 흡착]

    활성탄 필터는 HEPA 필터가 걸러내지 못하는 가스상 오염물질(VOCs), 악취, 유해가스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암모니아, 담배 냄새, 음식 냄새, 반려동물 냄새 등을 흡착하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든다. 활성탄은 표면적이 매우 넓은 탄소 소재로, 오염가스를 분자 수준에서 흡착하여 정화하는 원리다.

    하지만 활성탄 필터도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한 건 아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흡착 능력이 떨어지며, 포화 상태가 되면 오히려 가스를 재방출할 위험도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활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교체 주기는 보통 6개월에서 1년이며, 냄새가 나기 시작하거나 공기청정기의 성능이 저하되면 교체 시기로 판단할 수 있다. 단점은 VOC 제거 능력의 수치화가 어렵고, 성능을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구매 전 CA 인증, 탈취 효율 테스트, 필터 무게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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